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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동영상을 하나 보도록 하자.


<이 투 마마>,<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칠드런 오브 맨>,<판의 미로>,<사랑해, 파리>등의 영화로 유명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과 <노 로고>,<쇼크 독트린>의 작가 나오미 클라인(Naomi Klein)이 함께 만든 영상이다.

아래는 동영상의 내용을 대충 번역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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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충격으로 인해 정신병자 치료할 수 있게 되었음을 찬양하는 비디오 클립/

/사람들에게 충격을 줌으로써 복종하게 만들 수 있다...는 충격적인 개념. <--이것은 이런 생각에 대한 이야기. 1950년대에 이런 생각은 CIA의 이목을 끌었어. CIA는 일련의 실험들에 자금줄을 댔어. 그 결과 죄수들을 어떻게 무너뜨리는 지에 관한 비밀문서들이 만들어졌지. 요는 충격을 이용해 죄수들을 어린아이와 같은 상태로 만드는 것.

/이어지는 나레이션은 CIA의 1963, 1983년 심문 매뉴얼에서 발췌된 거.../

/이 기술들이 인격의 하강을 초래하는 것의 핵심이라는 것은 핸드북의 기초적인 가설이다. (쇼크를 먹이면 더 불기 좋게 만들 수 있다는 그런 말들...)

/이러한 기술들은 개인들에게만 먹히는 것은 아니야. 사회 전체에도 작동하지. 집단적 트라우마-국가 전체를 쇼크에 빠트리는 전쟁, 쿠데타, 자연재해, 테러공격... 그리고 충격의 파장에서, 심문실의 죄수처럼 우리 또한 아이와 같은 상태가 되어버려-우리를 보호하려고 하는 지도자를 따르게 되지.

/이런 현상을 일찍 깨달은 사람은 우리시대 가장 유명한 경제학자들 중 한 명, 밀턴 프리드먼이야. 프리드먼은 사회에 시장과 이윤이 삶의 모든 면을-학교, 건강관리, 심지어 군대까지-이끄는, 사회에 대한 급진적 비전을 갖고 있었어. 그는 모든 무역 규제를 철폐하고, 모든 가격을 자율화하고, 정부서비스를 ??하자고 했어. 그의 생각들은 항상 엄청나게 '안'유명했지...(당연히 사람들을 살기 힘들게 만드니까, 라는 내용) 그들의 아젠다를 민주적으로 가능케 하지 못하자, 프리드먼과 그의 무리들은 '쇼크'의 힘에 이끌렸어.

/(체포)대상은 갑자기 깨워져서 곧바로 눈을 가리고 수갑이 채워져야 된다. 이런 식으로 체포 되었을 때, 대부분의 체포대상들은 심한 충격(shock), 불안,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것은 체포대상들이 긴장을 푸는 것을 막고, 충격으로 부터 회복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

/프리드먼은 죄수들이 체포시의 충격으로인해 심문하기 쉽게 되는 것 처럼, 거대한 재앙들은 그의 시장경제 십자군 전쟁을 위해 '우리를' 다루기 쉽게 만들어 준다는 것을 이해했어. 그는 정치인들에게 재난 직후에 모든 고통스런 정책들을 한 번에-사람들이 다시 일어서기 전에 밀어부쳐야 한다고 조언했지. 그는 이러한 방법을 "경제적 충격 요법"이라고 불렀어. 나는 이것을 "Shock Doctrine"이라고 부르겠어.

/이번엔 우리 시대의 주요 사건들을 살펴보자. 너는 많은 사건들 뒤에 이런 논리가 작동하는 걸 알 수 있을거야. 이게 '자유 시장'의 비밀이란다. 그건 '자유'와 '민주주의'에서 나온 게 아니야. 그건 '충격'으로 부터 나온거야.

/쿠데타: 칠레. 공공지출 50% 삭감. 50000명 고문당함. 80000명 감금됨. 부유층 수입 83% 증가. 인구 45% 빈곤상태.

/전쟁: 1982 포클랜드 전쟁. 910명 사망. 대처 지지율 2배로 뜀. 대처는 가스, 철강, 항공, 전화 사유화(민영화). 실업율 3배 증가. 수천 명 부상. 빈곤층 100% 증가.

/대량학살:
1989년 중국. 수백명 사망. 수천명 투옥 혹은 고문당함. 중국은 전세계에 대한 저임금착취공장이 됨. 중국 "자유 시장" 자본주의 수용함. 공장임금은 하루 1달러.

1993년 러시아. 옐친이 의회를 공격. 수백명 사망. 반대파 체포. 17명의 억만장자 탄생함. 7200만명 가난에 빠짐.

/테러공격:
2001년 뉴욕. "대 테러 전쟁(war on terror)"공격 시작. 미국 공작기관은 예산70%를 아웃소싱. 국토안보국은 민간계약회사들에 1300억달러 사용. 백악관은 연간 민간계약회사들을 위한 예산을 1370억 달러 증가시킴.

/침략:
2003년 이라크. 현대사에서 가장 사유화된 전쟁. 미국은 200개의 이라크 국영기업들이 사유화될 것임을 공포. 수십만 명 사망. 400만명이 집을 잃음.

/자연재해:
2004년 스리랑카. 35000명 사망. 해한선이 호텔과 관련 산업에 넘겨짐. 거의 100만명이 집을 잃음. 어부들은 바다 근처에 집을 다시 짓는 것이 금지됨.

/밀튼 프리드먼: "실제로 일어났거나 그렇게 여겨지는 재앙만이 실제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오로지 재앙만이
/실제로 일어났거나 그렇다고 여겨지는 재앙만이
/실제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재앙
/변화

/심리적, 육체적 고립이 체포 순간으로부터 지속되어져야 한다. 저항의 능력은 방향의 상실으로 인해 줄어든다. 죄수는 항상 침묵 상태에 놓여야 한다. 그들은 절대 서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되면 안된다.

/충격의 상태에 대한 내 연구에서 배운 또다른 게 있는데- 충격은 닳아서 없어진다는 거야. 충격이라는 건 그 자체의 정의로부터 이미 '일시적'인 거 거든. 그리고 충격에 대항하기 위해 방향을 잃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너한테 무슨 일이,왜  일어나고 있는지를 아는거야.

/정보는 충격에 대한 저항이야. 너 자신을 무장하도록.

/쇼크 독트린-재난 자본주의의 부상. 나오미 클라인 지음.
www.shockdoctr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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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의 내용은 나오미 클라인의 저작 <쇼크 독트린>의 내용에 해당하는 것이다. 살림 출판사에서 출간이 된 클라인의 <쇼크 독트린>은 일전에 마이클 무어가 <볼링 포 콜럼바인>에서 살짝 언급한 것(미국의 총기산업이라는 건 공포를 먹고 사는 산업이라는 말)과 비슷한-그러나 훨씬 더 큰 차원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 하다.

공포. 충격. 재난.

이 하나의 독트린이 되어버린 지금의 전 세계적 상황에 대한 언급 말이다. 원서로 구하려면 한 달 뒤 잠시 들어오는 친구에게 부탁을(그러나 환율이...), 한글판으로 사려면 인터넷 최저가로 어디선가 구매를 해야 할텐데, 물론 읽지 않아도 대강의 내용이 어떠할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과연 어떤 생각지도 못한 내용이 들어있을까를 생각해보면 어서 구매를 서둘러야만 하겠지.

각설하고,

한국경제에 실린 (<88만원 세대>의 저자이자, '한국경제 대안 시리즈'를 집필중인) 성공회대학교 우석훈 교수의 서평을 잠시 인용해 본다:

'쇼크 독트린'은 충격을 통해 사람들이 정신없는 사이에 신자유주의를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의미인데,이 간단한 프로그램은 일사불란하게 지난 30년 동안 세상을 움직여온 셈이다.

그럼 우리는 왜 이 지나간 일들에 관한 책을 금융위기로 코스닥과 외환시장이 붕괴하는 지금 읽어야 하는가? 바로 이 '쇼크 독트린'이 경제충격파의 공간에서 '어떻게 정책결정자가 황당한 일을 하게 되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줄 것이기 때문이다

(원문 링크: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8112180181&intype=1 )

TV를 켤 때 마다, 신문을 펴들 때 마다, 인터넷의 뉴스를 확인할 때 마다 밀어닥치는 당황스런 '충격'과 '공포'가 난무하는 시절에, 공포에 정신을 잃어 어린아이 같은 상태가 되어 구원자인 척 하는 리더나 찾게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읽어보아야 할 책. 비록 원문이냐 번역본이냐 하는 것이 아직 고민되기는 하지만.

3/10

참고자료: http://bravenation.com/tom_hayden_naomi_klein.php
톰 헤이든(Tom Hayden, 1960년대 학생운동의 주요인물 중 한 명이라고 함)과 나오미 클라인의 대담. 주로 헤이든이 많은 말을 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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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년기의끝 + pingpong